문제를 뾰족하게 정의하는 게 중요해요.

프로덕트 매니저

안녕하세요 유진님, 간단하게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짐싸 프로덕트 매니저 오유진입니다.  

고객들이 이사를 준비할 때 겪는 고민과 어려움을 짐싸를 통해 해결하고 더 나은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모든 방법을 찾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짐싸에 합류하시기 전 어떤 업무를 해오셨는지 궁금해요. 

에듀테크 스타트업에서 교육 콘텐츠 플랫폼 기획, 신규 서비스 기획, 신사업 런칭 업무 등을 주로 담당했어요. 

신생 팀의 팀장을 맡으면서 팀 매니징과 동시에 신규 BM을 위한 플랫폼 기획/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짐싸로의 이직을 고려하게 된 계기나 이유가 있을까요? 

이전 회사에서 팀 매니징과 신규 플랫폼 기획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이 과정에서 교육 시장과 공급자를 이해하면서 해결된 문제점이 많았어요. 이전에는 사용자에게 상대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갖는 반면 공급자에게 관심을 가지기는 어려운 현실과 상황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업무를 해보면서 공급자와 시장을 이해하는 고민의 과정이 있어야 더 좋은 플랫폼 기획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배우게 됐어요.


이 시기에 개인적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이사에 대한 사전 지식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이사를 마무리하다 보니 '기획자로서 이사 시장도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을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짐싸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라는 직무를 택하게 되신 계기나 이유가 있으실까요? 

초기 스타트업에 재직할 때, 매일 고객들에게 요청을 받은 기능이 있었어요. 

긴 시간 동료들을 설득하고 기획하며 배포했는데, 그다음 날부터 고객 문의 채널에 '이 기능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써보니 너무 좋아요!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정말 많이 받았어요. 제가 가진 능력으로 누군가를 더 기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경험이 좋았고, 또 기획을 하면 할수록 회사가 속한 산업을 더 깊게 알게 된다는 점이 좋더라고요. 


공부하면 할수록 더 넓은 관점에서 사고하는 방법과 그렇게 생각하고 일해도 괜찮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일을 하면서 시야가 넓어지는 것을 겪으며 프로덕트 매니저 라는 직무가 꽤 매력이 있는 직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경험들이 켜켜이 쌓어 프로덕트 매니저 직무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PM 직무의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이 있으실까요? 

우선 좋은 점은 크게 세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로 문제점들은 보통 추상적인데 이를 구체화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시야가 넓어진다는 점이에요. 특히  PM를 맡고 있는 시장 상황을 고려하기 때문에 세상 사는 공부도 된다고 생각해요. 


두 번째로 고객과 파트너가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할 수 있고, 제안한 해결 방안 기능을 배포했을 때 고객분들의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마지막으로, 주로 문제 해결 방법을 주도적으로 찾는 역할을 맡고 있다 보니 회사 밖의 일상생활에서 겪은 어려움을 해결하는 능력도 함께 향상되고 있다는 점이에요.

그럼, PM 직무에 꼭 필요한 능력에 어떤 게 있을까요?

필수 능력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어떤 목적에서 하고 있는 일인지를 정확히 아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PM의 능력을 계발하기 위해서 문제 상황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논리적인 근거를 토대로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는 능력, 비교적 빠른 시간에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이를 위한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더 잘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어요. 

짐싸의 PM로 일하면서 느끼는 좋은 점이 있다면요?

좋은 동료들과 협업할 수 있다는 것이 최고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각자의 자리에서 오너십을 가진 동료들이 있고, 더 좋은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좋은 방법을 제안해 주는 동료,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상황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 도전하는 동료, 비교적 복잡한 사항이 있어도 협조적인 자세로 커뮤니케이션해주는 동료들이 있다는 게 든든합니다! 

아이디어를 어떻게 떠올리시나요? 아이디어가 안 나올 때 특별히 하는 나만의 루틴도 있으세요? 

개인적으로 좋은 기획은 현재의 상황을 잘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하는 편이기에 몰래 뒤에 숨어서 짐싸의 운영진 자격으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데이터를 마구 뜯어봐요. 


저는 필사할 때 아이디어가 많이 생각나는 편이기 때문에, 공부한 내용을 직접 손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해요. 

한 글자씩 적다 보면 갑자기 '이 일은 이렇게 하면 좋겠다!'와 같은 아이디어가 생각나더라고요.

프로덕트의 기획과 완성까지 그리고 이후 개선까지 모든 과정을 리드하시는데, 

그만큼 고민도 많을 것 같아요. 

모든 과정에서 최선의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고민할 것도 많고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은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함께 고민해 주는 동료들 덕에 열심히 해내고 있습니다.

고민을 해결하고자 할 때, 혹은 번아웃이 왔을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제가 하는 일에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할 때 더 빨리 번아웃이 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상의 루틴을 만들었어요. 우연히 필라테스에 입문하면서 3년째 배우고 있는 중인데, 운동 시간에는 동작과 제 몸에만 집중하다 보니 오히려 일에 대한 생각을 비울 수 있어서 좋아요. 


의도적으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는 일기를 쓰거나 운동, 산택 시간은 꼭 내려고 노력하고, 주말에는 가까운 근교 드라이브를 나가기도 해요. 운전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 전환도 되는 느낌이 들어요. 

앞으로 어떤 분들과 함께 일하고 싶으신가요?

내가 하는 일이 작게나마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를 기대하는 분,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찾고 싶은 분

누구도 풀지 않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분이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짐싸 멤버들의 또 다른 이야기 

"누구나 마음 편히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요"

CEO ⏐ 한성배

"본인의 역량에 한계를 두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CTO ⏐ 김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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